딸기 한 팩을 사면 끝까지 다 먹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사 온 날은 싱싱한데 이틀이 지나면 바닥에 깔린 것들이 물러져 있거나, 하나에 핀 곰팡이가 옆 딸기까지 번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비쌀 때 샀을수록 버릴 때 더 속상합니다. 세척하고 나서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오히려 더 빨리 물러진 경험도 있었는데, 씻은 채로 보관하면 안 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딸기는 과일 중에서도 보관이 까다로운 편에 속합니다. 껍질이 없고 수분 함량이 높아서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지면 하루 이틀 만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집니다. 반대로 보관 방법만 제대로 지키면 같은 딸기도 훨씬 오래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가 빨리 상하는 구조적인 이유부터 올바른 보관법, 곰팡이 번짐을 막는 요령까지 짚어보겠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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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31. 07:31

